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선물 저평가 8일째 지속 투자심리 갈수록 위축

선물시장 저평가 현상이 8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 다음날 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짓누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를 나타내는 베이시스(종가 기준)가 최근 8거래일 연속 마이너스(백워데이션)를 기록했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주식시장이 오후3시에 마감하는 데 비해 선물시장은 3시15분까지 거래가 지속된다”면서 “종가 베이시스의 약세는 장 후반에 다음날 증시가 하락할 것이란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2ㆍ4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한 이후 인텔ㆍ야후 등 미 기업들의 어닝쇼크가 잇따라 나오면서 한국 증시 하락을 부채질하자 미국 증시에서 또 어떤 악재가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로 장 후반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1일의 경우 장중에는 베이시스가 개선되며 2,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장 후반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51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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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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