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가량이 회사에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는 직장인 1천2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결과, 직장에 대한 애정도는 10점 만점 기준 평균 4.3점에 그쳤으며 0점을 준 응답자가 전체의 45.6%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자신의 회사를 좋은 직장으로 적극 추천하겠다'는 응답자도 28.8%에 그쳐직장인들의 회사에 대한 애정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불편하고 짜증스럽게 느껴 질 때로는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 때'(30.8%)와 '산만한 주위환경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없을 때'(27.1%)를 주로 들었다 회사로부터 받는 대우에 대해서는 `내 능력보다 낮거나(37.2%) 턱없이 형편없는(21.4%)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응답이 58.6%로 '적절하거나(35.3%) 높은(6.1%)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또 '사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이 공개적이고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은 34.7%에 그쳤으며 '경영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가 직원들과 충분히 공유되고 있다'는 응답도 31.2%에 불과했다.
회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자리를 묻는 질문에는 벽면 구석자리(34%), 안쪽 창가자리(29.4%) 등을 주로 꼽아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면서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띄지않는 자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