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21일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장항 산업단지 사업 추진을 둘러싸고 찬반 양론이 있는데 관계기관과 전문가, 지역 현장의 의견을 두루 감안해 곧 개발과 보존을 동시에 고려한 적절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갯벌이 어느 정도 살아 있는지, 회생 불가능한 곳은 어느 정도인지 종합적으로 정밀 검토하고 산업단지가 만들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측정해 최종 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지난 99년부터 2005년 사이 전국 갯벌의 일반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년간 갯벌의 규모가 굉장히 많이 줄었다"면서 "산업단지 개발이 해양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