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공기관 3곳중 1곳 적자경영

공공기관 세 곳 중 한 곳은 적자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사업을 하지 않아 순익이 집계되지 않은 기관들까지 감안하면 공공기관의 비효율적인 운영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기획예산처의 알리오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298개 공공기관 중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곳은 87곳이다. 총 수익에서 총 비용을 빼 당기순이익을 분석한 결과 87곳은 적자, 188곳은 흑자, 나머지 22곳은 집계되지 않았다. 한국철도공사가 당기순손실 5,260억원으로 가장 적자폭이 컸고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철도시설공단도 각각 4,522억원, 4,1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신용보증기금은 2,815억원 순손실을 나타냈고 대한석탄공사ㆍ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각각 958억원, 69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1,00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도 2조원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행과 대한주택보증도 각각 1조533억원, 9,28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공공기관 중 준정부기관과 기타 공공기관을 제외한 24개 공기업의 당기순이익은 총 4조3,000억원으로 전년비 0.65%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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