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BC, 새아침드라마 '내마음의 보석상자'

MBC, 새아침드라마 '내마음의 보석상자' '상처'를 안고사는 세가족 이야기 MBCTV는 오는 5일부터 달라진 가족형태로부터 오는 삶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 아침드라마 '내 마음의 보석상자'를 방송한다.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축은 크게 세 가정. 이들은 각각 배다른 형제가 함께 사는 가정과 미혼모 슬하의 편모가정, 부자 3대만이 모여 사는 가정이다. 흔히 생각하는 가족 형태는 등장하지 않는 셈. 거기에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 이혼남과의 결혼 등도 더해진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어느 가정인들 아픔이 없으랴만은 전통적 가치관에 의해 '평범'이라는 단어로 인식되지 못하는 이들 가족의 고통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가족 구성원 각자의 '상처'는 이 드라마를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가 된다. 자신이 두번째 부인이라는 상처 때문에 전처 소생의 아들을 친딸보다 더 소중히 여긴 어머니는 애틋하기만 한 친딸로부터 전혀 이해를 받지 못한다. 편모슬하 가정 출신인 며느리는 계모에게 화를 내는 남편을 보곤 당신이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며 더 성화다. 새어머니를 예의로 대해 온 큰 딸은 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다툼에선 이유를 막론하고 미혼모의 딸로 자란 며느리 편이 된다. 이러한 가족 역시 평범한 우리네 삶의 일부일 뿐이라는 게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연출을 맡은 김정호PD는 "가정 무용론이 등장하는 요즘이지만 가정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며 "변화하는 가족 형태 내에서 따뜻하게 삶을 가꾸어가는 인물들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애 임채무 홍학표 이아현 정혜영 안재환 등 출연.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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