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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새 소속팀 두 번 바뀐 요상한 운명

임훈, SK에서 롯데 갔다 다시 SK로…프로야구 사상 첫 사례

프로야구 외야수 임훈(26)은 불과 3주 사이에 두 차례나 소속팀이 바뀌었다. SK 와이번스에서 뛰다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고 다시 친정팀 SK로 돌아왔다. SK는 롯데로 간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정대현의 보상선수로 임훈을 지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롯데에서 뛰다 FA 자격을 얻은 임경완을 SK가 영입하면서 임훈은 그에 대한 보상으로 지난 7일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SK 출신 정대현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롯데와 계약하면서 반대로 SK가 보상선수 지명의 권리를 얻었고 SK는 임훈을 다시 데려온 것이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이같은 ‘리턴픽’은 처음 있는 일이다. 육군 조교 출신의 특이한 이력을 지닌 임훈은 올 시즌 타율 2할6푼6리 24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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