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스트푸드업계, 할인마케팅 풍성

쿠퐁·제휴카드 발급으로 고객몰이 패스트푸드업체들이 각종 할인서비스 등을 동원,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체들이 온라인 마케팅, 제휴, 멤버십카드 발급 등으로 기존의 단순한 쿠퐁을 통한 서비스 보다 할인의 범위를 더욱 넓히는 등 고객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위한 다양한 할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롯데리아는 김치버거 발매기념으로 '상상초월페스티벌'을 진행, 김치버거 세트를 사면 1,000원 할인해주는 쿠퐁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KFC도 홈페이지회원이 되면 월별 행사 때 마다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출력할 수 있다. 이번 치킨불고기버거 행사에는 1,900원 하와이안 트위스터를 1,500원에, 2,500원에 판매되는 팝콘치킨을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권을 서비스하고 있다. 하디스 홈페이지 회원이 되면 하디스 전품목 10% 할인 쿠퐁 다운 받을 수 있다. 각종 제휴카드를 발급, 고객몰이에 나서기도 한다. 맥도날드는 019카이와 제휴, '카이카드'를 제시하면 세트메뉴를 20% 할인해 준다. 016ㆍ018 사용자에게 발급되는 KTF 카드 중 '레드카드' 소지자는 KFC에서 20% 할인 혜택을 받으며 신세기통신 'I Club' 회원 중 'I-ZZANG' 회원은 하디스에서 구매 시 전품목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하디스는 국민카드와도 제휴를 맺어 5,000원 이상 구매시 국민카드로 결제하면 구매금액의 10%를 할인 받으며 LG캐피탈과 전략적 업무 제휴을 맺어 '버거킹 패밀리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버거킹은 '버거킹 패밀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외식업체들은 그나마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언제까지 무풍지대에 있을 수는 없으므로 앞으로 닥칠 수 있는 불황에 대비, 업체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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