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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광우병 관련 입장 조만간 발표

국내외 의학적 근거 정리나서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광우병 논란과 관련해 의료계의 공식 입장을 조만간 발표한다. 6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의협은 현재 대한감염학회 등 5곳 이상의 국내 관련 의학회가 참여해 광우병에 대한 국내외 의학적 근거를 정리하고 있으며 결론을 내기 위해 매일 한두 차례씩 회의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계가 의학적 근거를 가지고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이날 피부과의사회 간담회에 참석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사협회와 전문 의학회가 마련 중인 공식 입장은 의학적 차원에서 광우병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의미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 중”이라며 “광우병에 대한 공식 입장은 정치적 고려 없이 국민건강을 지키는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광우병이 발병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광우병 전문가가 없다”며 “해외에서도 광우병 전문가가 희소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입장정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구체적인 발표시기에 대해서는 “확실한 근거자료 취합이 끝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어서 입장정리가 언제 끝날지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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