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위아, 해외수주 호조·증권사 호평에 강세


현대위아가 최근 1,000억원 규모 기계사업분야 해외 수출소식에 이어 증권사의 긍정적 성장 전망이 나오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위아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51%(3,500원) 오른 14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은 현대위아가 최근 중국 BYD사와 캐나다 마그마사에 1,0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위아는 지난 4일 중국의 자동차 업체인 BYD사에 공작기계 300대(약 200억원 규모)를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일 기업, 단일 기종에 대한 공작기계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위아는 또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마사에 800억원 규모 프레스 제품을 수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현대위아에 따르면 이번 수출 외에도 1~7월 기계부문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위아는 하반기 자동차부품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다소 하락했던 자동차부품의 영업이익률(4.9%)이 기아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3%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변속기, 등속 조인트 등의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어 신규 해외 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연구원은 또 “상반기 자동차부품 사업의 영업이익률 상승을 주도했던 카파엔진이 프라이드 후속 차종으로 확대돼 카파엔진의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내에서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인 만큼 현대차의 신규개발과 판매증가로 추가적인 엔진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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