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재개발·재건축 분양도 지방만 웃었다

최근 1년 1순위 마감 지방 12곳중 10곳… 수도권은 20곳중 5곳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 차가 커지고 있다. 지방에는 수요자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는 반면 수도권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강남3구 재건축은 꾸준히 인기를 이어갔다.

부동산써브는 최근 1년(2013년 8월~2014년 7월23일)간 전국 재개발·재건축 구역에서 공급된 32개 단지의 일반분양 성적을 조사한 결과 지방은 12곳 중 10곳이 1순위 마감했지만 수도권은 20곳 중 5곳만이 1순위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또 지방에서는 12곳 중 11곳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지만 수도권은 3순위까지 입주자를 채우지 못한 곳도 20곳 중 8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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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부산 4곳 △대구 3곳 △경남 2곳 △광주 1곳이 1순위에서 입주자를 모두 채웠다. 특히 지난 5월 광주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무등산 아이파크'에는 1만9,238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도권 20개 단지 중 19곳이 서울이었으며 강남3구 외에서 공급된 14개 단지 중 1순위 마감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반면 강남권 재건축의 경우 5개 단지 중 4곳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1곳도 3순위에서 청약일정을 끝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분양이 부진한 것은 신도시와 택지지구로 수요가 분산된데다 일반 분양분의 가격이 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곳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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