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ㆍSK㈜ 등 주요 기업들이 중소 협력업체의 납품 및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가 하면 삼성그룹은 협력사 결제대금 1조원을 자금 수요가 몰리는 설 연휴 이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또 LG전자ㆍ두산그룹ㆍ대우일렉트로닉스ㆍ신세계ㆍ삼성물산 등도 중소기업의 자금숨통을 터주기 위해 결제대금을 설 연휴 이전 지급한다.
자사 임직원 외에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선물이나 귀향길 교통편 등을 제공, 명절의 정을 나누는 기업들도 잇따르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협력업체인 대리점과 주유소에 개당 4만8,000원 상당의 농수산물 선물세트 1만5,200개를 지급하고 신세계는 백화점과 이마트 매장의 ‘장기협력사원’에게 소정의 선물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