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인도 수도 뉴델리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싱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정치·경제·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 제반분야 협력 방안과 지역 및 국제문제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양국간 협정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간 협력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에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포괄적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즉 무역 자유화 정도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해운협력협정이나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우리 기업이 12억명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진 인도에 더욱 활발히 진출하는 기반이 되는 각종 협정과 원전 및 방위산업, 우주 등 분야에서의 MOU가 체결될지도 관심이다.
박 대통령 정상회담에 이어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 수쉬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를 잇따라 접견하고, 저녁에는 프라납 무커지 인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공식 수행원, 경제인 대표 등과 함께 참석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