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음식 전문 레스토랑 가볼까

취영루·케세이호등 깔끔·색다른 맛중국음식하면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엄청나게 비싼 돈을 주고 먹거나 집에서 '철가방'에 넣어오는 자장면이나 짬뽕을 시켜먹는 것을 연상한다. 그러나 최근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물론 최고의 서비스까지 더한 중국음식 전문 레스토랑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중국음식 애호가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특히 이들 레스토랑들은 기존 중국음식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주방장의 개성이 묻어나는 응용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색다른 중국요리의 맛을 경험해 볼 수도 있다. ◇취영루 성남시 분당구 성남상공회의소 빌딩에 자리잡고 있다. 20대 메인 주방장이 실험성 있는 메뉴가 많이 개발해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죽통수프'는 대나무통에 버섯, 조갯살 말린 것을 넣고 레드와인을 가미해 통째로 쪄 낸 것으로 대나무의 향취가 녹아 있다. 또 과일의 액을 소스에 농축 시켜 과일향을 듬뿍 담은 과일 탕수육, 새우의 겉껍질에 감자를 입힌 '새우띠또', 두반장소스에 오렌지를 묻혀 내는 '삼색냉채' 등이 특이하다. 야외 난로를 켜 놓은 실외 테이블도 많아 가족 단위로 외식하기에도 좋다. (031)707- 6613 ◇케세이호 서울 역삼동 LG강남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한 중식당이다. 계절에 따라 특선 메뉴를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최근 선 보인 '굴짬뽕'은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죽순, 표고, 양송이, 부추 등 신선한 야채와 굴이 듬뿍 들어가 있다. 호텔수준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서비스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도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이 8,000원대 이어서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02)2005-1003 ◇엉클웡스 느끼한 맛을 싫어하는 여성이나 평소 중식을 잘 접해 보지 않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중식 요리 맛을 현대화 시켰다. 워커힐 호텔에서 12년간 있었던 주방장의 지휘하에 서구화된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을 개발해냈다. 대표 메뉴로는 특선 해산물 스프 '꿔', 철판 쇠고기 안심 사테이 두반장소스, 철판 사천 장어 볶음, 어향 쇠고기 말이, 남비 삼선 누룽지, 수선진면, 짜향초 등이 준비돼 있다. 요즘 인기 있는 메뉴는 '철판 팔보 라조'로 8가지의 해산물을 철판에 볶아낸 매콤한 요리다. 가격은 6,000원~1만5,000원대로 저렴하다. 신촌 현대백화점 옆 캠퍼스프라자 빌딩에 위치하고 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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