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고 1,747억원, 지방비 1,636억원 등 총 3,383억원을 들여 총 1,253㎞에 차 없는 거리 등 걷기 좋은 길을 만들고 자전거 도로를 756㎞ 연장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정부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와 같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교통수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실천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443곳(888㎞)에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올레길과 둘레길ㆍ문화생태탐방로와 차 없는 거리 등 39개 구간(365㎞)을 조성한다.
자전거 도로는 국도(20㎞)를 비롯해 파주 운정과 수원 광교 등 신도시(170㎞), 국가하천 (81.3㎞), 전국 시ㆍ군ㆍ구(485㎞) 등 총 756㎞가 늘어난다. 시민들이 어디서든 쉽게 자전거를 만날 수 있도록 공공자전거 3,570대를 보급하고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 자전거 주차장도 늘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걷기 좋고 자전거 타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이용자가 늘면 교통난이 완화되고 에너지 사용량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