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계속해 나빠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중소 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1월 중 제조업 업황전망(SBHI)은 84.0으로 지난달(86.4)에 비해 2.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중소제조업체들이 올 초에도 국내 수요부진과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둔화세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1월 중 경기악화를 점친 업체 비율도 39.8%로 전달 36.7%보다 3.1%포인트나 늘었다.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이 82.2로 전달에 비해 2.4포인트 하락했고, 벤처 제조업은 97.2로 세 달 연속 하락하며 5개월 만에 기준치(100.0)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제품, 조립금속제품, 전기기계 및 전기변환장치 등 18개 조사대상 중 13개 업종이 전달 보다 하락하며 기준치에도 못 미쳤다. 유일하게 기준치를 웃돈 기타운송장비(102.0)도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