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T 무궁화위성사업 12년만에 흑자

KT가 지난 90년 시작한 무궁화위성 사업이 12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KT(대표 이상철 www.kt.co.kr)는 최근 위성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분석을 한결과 올해 1.4분기에 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사업 개시 12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에 매출은 당초 목표인 197억원에 비해 34% 증가한 264억원을 기록했다. 무궁화위성사업은 KT가 지난 89년 정부로부터 국내위성사업자로 지정돼 이듬해인 90년 개시했으며 95년 1호, 96년 2호, 99년에 3호 위성을 차례로 발사해 운용해오고 있다. KT는 통합방송법 제정 지연으로 방송용 중계기를 거의 활용하지 못해 막대한 투자손실을 감수해오다 지난 2000년 5월 통합방송법이 통과돼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위성방송이 실시되면서 사업 12년만에 흑자를 기록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무궁화위성사업은 위성중계기 임대, 다양한 위성서비스 제공, 위성연구용역 및부대사업을 수익원으로 하고 있다 한편 KT는 무궁화위성의 전체 가용중계기 45기 가운데 현재 43기 이상이 사용되는 높은 운용율을 보임에 따라 추가로 위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KT 서광주 위성운용단장은 "KT의 무궁화위성 사업이 흑자를 달성한 것은 국내위성산업 발전에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위성분야가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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