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해안공단 부지조사단 내일 訪北서해안공단 부지를 답사하기 위한 부지조사단과 금강산 경제특구 지정 등 경협 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현대의 실무협상단이 5일 방북한다.
현대아산은 서해안공단 부지조사와 경협사업 협의를 위해 김고중(金高中) 현대아산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44명의 대표단이 4일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출발, 오는 5일 고려민항편으로 방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부지조사단은 5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서해안공단 후보지 가운데 아직 답사를 하지 않은 남포·해주·개성지역에 대한 기술조사와 투자환경 등 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지조사단에는 현대아산과 현대건설 등 현대 실무관계자 외에 한국토지공사의 기술조사단도 포함돼 있다.
실무협상단은 방북기간 평양에서 북한측 관계자들과 금강산 관광개발사업 확대와 특별경제지구 지정, 금강산 밸리 사업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서해안 공단사업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북측과 협의해 부지를 확정 짓고 조속히 착공할 계획』이라며 『경협 실무협상단도 이번 방북을 통해 조만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8/0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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