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0일 오전 삼성 소속의 병역비리 관련, 선수 김모씨 등 10명과 브로커에게 선수를 소개시켜주고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J코치, LG 소속 병역비리 관련 선수 박모씨 등 6명을 소환한다고 발표했다.
민오기 경찰청 수사과장은 “나머지 선수들도 11일 모두 소환해 프로야구 병역비리 관련 선수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끝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프로야구 병역비리는 경찰 조사를 모두 마치고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
경찰은 병역면제 공소시효가 지난 선수들에 대해서도 이번 조사를 마친 뒤 다음주께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요청을 할 계획이다.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 도망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인원과 명단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SK 조진호 등 3명은 9일 구속영장이 집행됐고 9일 조사받은 11명 중 6명은 10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