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수급과 재료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주식투자 격언 중에 '수급은 재료에 우선한다'는 말이 있다. 주가형성에 있어 재료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시장원리를 따른다는 말이다. 흔히 재료, 특히 미공개정보에 대해 관심도 많고 또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금흐름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주식시장을 이해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국민주식저축제도가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92년과 96년의 근로자주식저축제도 도입으로 같은 해 각각 6,5000억원 안팎의 자금이 유입됐고, 작년에는 비과세 근로자주식저축으로 불과 한달만에 1조2,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인 바 있어 이번 제도로 적어도 1조원은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ㆍ기금의 미집행분 2조2,000억원의 증시참여, 은행권의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대 등과 맞물리면서 증시의 수급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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