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구개발특구는 2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대경이노폴리스 창조포럼'에서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등 특구 구역내 대학은 물론 금오공대, 안동대 등 특구외 대학까지 총 13개 대학이 참여했다. 대구테크노파크와 경북테크노파크도 동참했다.
이들 대학과 기관은 기술 또는 자본을 각각 출자해 올 상반기 중 공동으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공동지주회사가 설립되면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지주회사에 출자하고 지주회사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연계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기술사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이전보다 기술 사업화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만 대구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은 "공동지주회사가 설립되면 대학 보유기술을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이 더욱 촉진돼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연구개발특구 지정 3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창조포럼에서는 대구특구 육성 등 대경권 창조경제 발전방향 및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