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 보다 24.28포인트(1.28%) 하락한 1,873.7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추가 부양책을 검토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1.53%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 국내 증시는 그리스로 인한 유로존 위기감에 더 크게 반응했다. 여기에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낙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개인이 4,000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0억원과 1,300억원대의 순매도를 보여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그 동안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연기금도 매도에 나서고 있다.
한편 장 중 LG전자의 1조원대 유상증자설이 퍼지며 같은 시각 LG전자가 전일 보다 9.52% 급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그룹주도 7% 이상 동반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일 보다 0.78포인트(0.16%) 하락한 492.7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