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와 객석의 공간 개념을 없앤 이색 퍼포먼스 `델라구아다(De La Guarda)`가 6월 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델라구아다홀에서 다시 관객과 만난다.
`델 라 구아다`는 지난해 7월 31일 개막, 10여 개월 동안 10만여 관객(317회 공연)을 동원했으나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해 지난 4주간 휴지 기간을 가졌다.
새 시즌 개막과 함께 출연진도 아르헨티나 배우들에서 미국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팀(70%) 및 유럽 투어팀(30%)으로 바뀐다. 브로드웨이 공연이 당초 지난 4일을 끝으로 폐막될 예정이어서 이들 출연진이 대거 한국 공연에 합류케 됐다. 하지만 관객의 호응으로 뉴욕 무대 역시 새 배우진을 구성, 연장공연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델라구아다` 제작진은 이번 여름 시즌을 끝으로 국내 공연을 마감하고 호주의 뮤지컬 제작사 RUC(Really Useful Company)와 함께 호주 순회 공연을 계획한다. 또한 오는 7-9월에는 국내 판권사로부터 판권을 확보한 일본 제작사에 의해 일본에서도 공연이 열린다. (02)501-7888.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