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상반기 1곳당 3.3명 채용

올 상반기 중소제조업체 1개사당 평균 3.3명의 인력을 채용할 전망이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중소제조업체 363개사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전망’을 조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소제조기업의 상반기 채용계획인원은 평균 3.3명으로 지난해 하반기(2.9명)에 비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직종별로는 ‘생산직’ 채용계획인원이 2.2명으로 ‘사무직(0.6명)’이나 ‘연구개발직(0.5명)’에 비해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채용계획이 없거나(26.8%) 아직 정하지 않은(15.2%) 업체는 모두 42%에 달해 불확실한 경기전망으로 인력채용을 기피하는 업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조사대상업체 가운데 인력채용계획이 있는 업체의 49.1%가 ‘자연감소인원 충원’이라고 밝혔으며 ‘신규투자에 의한 증원’은 30.4%에 그쳐 투자보다는 현상유지에 치중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었다. 인력 채용(중복응답가능)은 민간구인구직전문업체(55.9%)와 공공기관취업알선센터(48.3%)를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학연ㆍ지연 등 연고채용(35.2%), 학교취업상담실(10.9%), 인력채용박람회(6.1%)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팀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내수부진, 유가 및 환율의 불안정, 노사관계 불확실성 등으로 중소기업이 당초 계획대로 인력을 채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