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한보건설의 제3자 인수를 위한 인수업체 공모가 오는 28일 다시 추진된다.20일 한보그룹의 계열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따르면 채권은행단은 인수업체의 요건을 완화, 오는 28일 인수의향서를 다시 제출받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당초 8천억원 이상으로 제한한 인수희망업체의 총자산요건을 5천억∼6천억원 이상으로 완화해 가급적 많은 기업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일은행은 개별적으로 한보건설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는 3∼4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종적으로 실시되는 인수의향서 접수에 응하도록 유도, 가급적 수의계약이 아닌 공모방식으로 한보건설을 처분한다는 방침이다.<이기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