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하며 2,060선 아래로 밀려났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4포인트(0.39%) 내린 2,05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지만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68억원, 66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1,334억원어치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27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2.47%), 운수창고(2.11%), 비금속광물(1.28%), 전기가스업(1.25%) 등이 오른 반면 운송장비(-1.49%), 서비스업(-1.34%), 음식료품(-1.26%), 의약품(-1.0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1%), 하이닉스(0.69%) 등 일부 정보기술(IT) 주들이 사흘 연속 올랐고 삼성생명(2.43%), 삼성화재(3.63%) 등 일부 보험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유성기업 노사 충돌 소식에 현대차(-3.24%), 기아차(-2.74%), 현대모비스(-0.81%) 등 현대차 3인방이 하락했고 정부가 기름값 할인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SK이노베이션(-2.82%), S-Oil(-3.51%), GS(-3.72%) 등 정유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7개사를 포함해 354개사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한가 1개 등 454개사는 내림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