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덕밸리 벤처, 부지 자체사용에 반발

대덕연구단지 국립중앙과학관 인근 3,600평 부지에 대한 입주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중앙과학관 자체사용'이라는 돌발변수가 등장, 대덕밸리 벤처기업 관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대덕연구단지 입주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석식 과학기술부 정책실장이 방송에 출연해 입주심의를 벌이고 있는 부지 문제와 관련, "국립중앙과학관이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자체적으로 부지매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실장은 국립중앙과학관이 매입을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예산확보 과정을 보고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덕밸리 벤처기업 관계자들은 "국립중앙과학관 측의 '자체 매입을 위한 예산확보설'에 대해 전혀 현실성이 없다"며 "입주신청을 해놓고 있는 에이팩과 고려대의 경합이 치열해지자 이를 회피하기 위해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국립중앙과학관측은 이제까지 수년 동안 이 부지를 매입하려고 노력했으나 예산확보에 번번히 실패했고 지난달 초대형 서울과학관 신축안이 확정되면서 과기부에 '부지포기' 공문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덕밸리의 한 벤처기업인은 "과기부가 조속히 방향을 결정해 부지입주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며 "대덕밸리의 발전방향과 궤를 같이 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珉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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