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는 직원들의 자기계발지원, 해외파견, 스포츠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나서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휴잇어소시에이트와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03 아시아 최고의 직장조사’에서 4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암웨이는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자기계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당해 년도 매출실적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직급에 관계없이 지급하는 것. 이 돈은 직원들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기계발, 자녀교육비, 학원비, 컴퓨터 구입비, 의료비 등 융통성있게 쓸 수 있다.
최근에는 이 돈을 모아 라식수술을 받는 직원들도 생기고 있다. 또한 영어능력이 중시되는 글로벌 기업인 만큼, 연간 정해진 금액 내에서 학원비, 영어교재 구입비 등 영어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의 직원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해외파견근무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미국본사 및 세계 56개국 암웨이 법인과 연계해 직무능력이 뛰어나고, 본인이 원하는 직원을 뽑아 3~12개월간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파견 직원은 해외 법인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본인의 업무 능력과 언어능력의 향상을 꾀할 수 있고, 귀국 이후에도 좋은 성과를 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암웨이는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제도 외에도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포츠 데이’. 매년 약 2주간을 스포츠 데이 주간으로 지정해 5가지 사전행사(음악회 관람, 당구대회, 볼링대회, 영화관람, 이색 클럽파티)와 본행사(KTX여행)를 마련해 직원들이 업무 스트레스를 맘껏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해를 마감하는 12월에 열리는 이색파티도 한국암웨이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행사다. 직원들과 인사부가 준비하는 이 행사는 매년 다른 테마로 진행된다. 지난해의 경우 스키장과 안면도 중 각 부서별로 한 곳을 택해 1박2일간 겨울여행을 다녀왔다.
또한 분기별로 전직원 미팅을 열고 사기를 돋우기 위한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지난 2월에 열린 미팅에서는 참석한 직원들에게 초코렛, 캔디, 행운 쿠키 등이 담긴 작은 꾸러미를 선물했고, 행운 쿠키 안에 선물교환권도 넣어 즉석에서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가족 중심의 경영이념을 가진 회사이니 만큼 직원 가족에 대한 배려도 유별나다. 각 가정으로 회사 자료를 정기적으로 발송해 회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들을 회사로 초청해 회사에 대해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오는 가을에는 전직원 가족동반 소풍을 다녀올 계획이며, 회사와 관련한 가족들의 수기도 공모할 예정이다.
명혜경 부장은 “미국 본사의 경우 아버지와 딸이 대를 이어 암웨이에서 근무하는 가족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일터로 자리잡았다”면서 “한국암웨이도 직원들이 일할 맛 나고, 가족을 중요시하는 회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