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세계 주요국 증시의 지수 등락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지수가 19.60%의 하락률로 세계 45개 주요지수 가운데 가장 낮은 등락률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10.19% 하락해 42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수는 중국의 상하이지수로 37.47% 상승했고 룩셈부르크증시의 LUXX Returns(24.31%)와 러시아의 RTS(20.30%), 인도네시아지수(12.11%)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1% 상승해 14위를 차지했으며 나스닥지수는3.73% 하락해 37위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와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각각 0.96%와 6.06% 하락해 30위와 39위를 차지했다.
한편 5월말 현재 전세계 자본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47조1천5억9천800만달러로 작년말 대비 6.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아프리카.중동지역의 시가총액이 지난해말 12조1천179억달러에서 5월말 13조8천708억달러로 14.47% 증가해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고 북중미와 남미 지역은 4.03%,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5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노르웨이 시장의 규모 증가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슬로베니아,몰타, 인도네시아 등 시총 하위권 시장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의 시가총액은 작년말보다 4.40% 증가한 7천496억달러로 전세계 시가총액의 1.60%를 차지하며 작년말과 마찬가지로 주요국 가운데 시총 1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