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이티 강진'… 한인 7명 연락두절

SetSectionName(); '아이티 강진'… 한인 7명 연락두절 붕괴된 호텔에 4명 투숙 권대경기자 kwon@sed.co.kr

외교통상부는 13일 중앙아메리카 지역의 아이티 강진으로 우리 국민 7명의 연락이 두절됐으며 붕괴한 호텔에 4명이 투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아이티 현지에는 교민을 비롯해 모두 70명의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다"며 "현지 영사협력원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번 강진으로 오후4시30분 현재 모두 7명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강진으로 붕괴한 카리브호텔에 강모(59)씨 등 4명이 투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호텔 붕괴 당시 이들이 어디에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지만 이들의 연락이 두절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서울에 있는 모 봉제업체 대표 강모(59)씨와 정모(37)씨, 미국 영주권자인 김모(42)씨 등 3명과 현지에서 합류한 통역원이며 강씨 등은 업무차 12일 오전(현지시각) 아이티에 입국해 카리브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행히 아이티 현지에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이선희 소령을 비롯한 63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연락이 두절된 나머지 3명은 개인사업자 서모씨 등 모두 현지 교민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우리 국민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외교부는 이정관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와 현지 대책반을 서울 본부와 주도미니카 대사관에 각각 마련하는 한편 아이티 현지에 영사를 비롯한 인력 파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중앙아메리카 아이티에서 12일 오후(현지시각)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대통령궁을 비롯한 정부기관 건물과 의회ㆍ병원ㆍ가옥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잇따른 여진 등으로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무너진 건물더미에 상당수의 사상자가 매몰된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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