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심장을 두드리는 관능·정열의 몸짓

댄스뮤지컬 '번 더 플로어' 내한공연


브로드웨이 댄스뮤지컬 '번 더 플로어(Burn the Floor)'가 2년 만에 한국을 찾아온다.

'번 더 플로어'는 오는 11월 7일~25일 일정으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다시오른다. 국내공연은 2010년 공연 이후 2년만이다.


이 공연은 호주 프로듀서인 할리 메드카프가 1997년 영국 엘턴 존의 50번째 생일파티에서 열린 스포츠댄스 공연에서 모티브를 따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40개국 161개 도시에서 선보여왔다. 전통적인 볼룸댄스와 록을 융합해 댄스를 보다 더 강렬하게 안무하고 대중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탱고, 왈츠 등의 볼룸댄스를 2막7장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드라마 형태로 관객들에게 쉽게 설명하듯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반으로 한 탱고, '조쉬그로반'의 음악과 함께하는 왈츠, 안무가 제이슨 길키슨가 만든 라틴댄스 파트 등이 추가됐다.

관련기사



미국ㆍ호주ㆍ베네수엘라ㆍ이탈리아 등 다국적 댄서 20명이 무대에 오르고 가창력이 좋은 가수 2명이 노래로 힘을 싣는다. 고가의 의상 367벌과 액세서리, 신발 194켤레 등이 동원돼 볼거리가 화려하다. 특히 빠른 템포 속에 프로댄서들이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팀이 돼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다른 뮤지컬과 차별성을 가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려한 군무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오는 11월 30일, 12월1일 이틀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도 오르며, 국내 개막 첫 주 평일 공연은 관객 저변확대차원에서 25% 할인된 금액으로 볼 수 있다고 '번 더 플로어'측은 설명했다.

정승양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