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주식발행 자금조달 112% 증가

회사채발행은 10.8% 줄어증시활황에 힘입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기업공개(IPO)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배나 늘어나는 등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크게 증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5월 중 직접금융자금 조달실적'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총액은 3조5,4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통신 IMT와 SK IMT의 모집설립금액(3조4,000억원)을 제외한 주식발행총액 1조5,598억원에 비해 112.4% 증가했다. 특히 거래소ㆍ코스닥시장의 IPO는 모두 8,780억원(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64억원(23건)보다 무려 371%나 늘어났다. 또 상장ㆍ코스닥법인의 유상증자 실적은 2조4,355억원으로 117% 증가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대기업이나 신용등급 우량기업들의 내부 유동성 증가와 은행차입 등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1∼5월 중 일반회사채 발행실적은 10조7,1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감소했다. 한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의한 자금조달도 8조3,101억원으로 45.4% 줄어들었는데 이는 기업 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의 발행이 감소하고 금융회사의 정리대상 부실채권이 소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승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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