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이달 24일 정기 의원총회를 통해 임기 3년의 회장을 선출한다. 회장에는 두산그룹 총수인 박용만 현 대한상의 회장 겸 서울상의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 관행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아온 만큼 사실상 박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연임이 확실시된다.
박 회장은 전임 손경식 회장(CJ그룹 회장)이 사임하면서 2013년 8월부터 대한상의 회장을 맡아왔다.
박 회장은 지난 한 해 해외출장 50회, 비행 거리 27만9,000㎞를 기록하며 경제 순방외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본인 스스로도 신년 인터뷰에서 "(회장직을) 1년8개월 수행했는데 제가 한 번 더해도 되겠습니까하고 여쭤봐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해 연임 의향을 표시한 바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박 회장이 제21대 회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고 새롭게 22대 회장으로 취임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연임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서울상의 총회 한 달 후인 3월 25일 의원 총회를 열어 전국 상의 회장 중 한 명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절차를 밟는다.
한편 현재 20명 내외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상의 부회장단의 보강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