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터치스크린 패널(TSP) 수요 급증과 제품 경쟁력 강화로 올해 1분기부터 실적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전일종가 2만3,300원)으로 첫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박태영 연구원은 “갤럭시 탭등 스마트기기용 TSP 수요 급증과 ITO 필름∙강화유리를 내제화에 힘입은 제품 경쟁력 개선이 돋보인다”며 “카지노 등에서 사용되는 게임기기에 탑재되는 게이밍 분야 거래선 및 제품군 확대도 수익성 높은 분야로 주목할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텍시스템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적게 반영된 갤럭시 탭 물량과 기존 저항막 방식 제품의 매출 부진으로 각각 399억원, 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분기부터는 실적 모멘텀 본격화로 대폭 증가해 각각 629억원과 100억원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은 부품업계 성수기인 2~3분기에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전체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21.6%, 118.5% 증가한 3,206억원과 5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