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히딩크 감독, "AC밀란의 역습 경계"

"AC밀란의 역습을 경게하고 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5일(한국시간) 새벽 3시45분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AC밀란의 역습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4일 에인트호벤 홈페이지(www.psv.nl)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자리에서 "AC밀란의 치명적인 역습이 가장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가 처한 가장 큰 위험은 AC밀란이 즐겨 사용하는 역습"이라고 운을 뗀 뒤 "AC밀란의 스트라이커들은 큰 공간을 필요로 하지도 않은데다 '킬러'임을 증명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의 승리전략은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라며 "순진하게 경기를 치르지 않고 킥오프 순간부터 전력을 다한 뒤 경기후반에 승부수를 띄워야만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특히 "지난주 두 팀의 승부를 가른 건 전술이 아닌 골결정력"이라며 "2차전이 1차전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은 틀린 것이다. 이번 2차전은 전혀 다른 경기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치른 에인트호벤의 마지막 연습에는 부상이었던 보우마와 제퍼슨 파르판이 훈련에 참가해 경기출전 가능성을 높혔다. 역시 에인트호벤의 홈구장인 필립스스타디움에서 마지막 연습을 치른 AC밀란은 연습시작 첫 15분만 취재진에게 공개한 뒤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하는 등 원정경기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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