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인수합병(M＆A) 시장에 국내 은행들이 도전장을 내던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ㆍ조흥ㆍ우리 등 국내 은행들은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M＆A 시장 공략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투자금융부에서 담당하고 있던 투자은행(IB) 업무를 강화한 기업 컨설팅 사업을 추진 중이고 조흥은행도 투자금융부 산하에 IB업무 팀에서 M＆A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삼일회계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M＆A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삼일회계법인은 자산실사와 평가를 맡아 매각 주간사 선정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