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킨토시 컴퓨터 국내 공급원인 엘렉스컴퓨터(대표 김영식)가 애플 매킨토시 기종을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다.27일 엘렉스는 오는 6월 안에 애플 매킨토시 1개 모델을 국내에서 조립 생산하고 소비자의 반응이 좋으면 모델 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엘렉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원화 절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완제품을 들여오기보다 국내에서 조립 생산하는 것이 생산비 절감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며 『애플 본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애플로부터 반제품을 들여와 메모리, 키보드, CD롬 드라이브,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는 부품을 조립, 시판할 계획으로 현재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렉스는 브랜드명을 「애플」 또는 「애플엘렉스」 중에서 선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