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용품 '열대야 고맙다'옥베개·허브향 목용용품·대추차등 인기
장마도 잠깐, 무더운 열대야가 계속되자 숙면을 취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계는 잠못 드는 고객들을 위해 침구, 한방차, 아로마(향기)용품, 목욕용품, 대자리 등을 숙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상품은 베개. 숯베개는 섭씨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운 천연 참나무 숯조각과 코르크를 섞어 촘촘한 원단으로 포장한 제품이다. 원적외선, 음이온 등을 방출하면서 탈취 및 습도조절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숯을 베개 재료로 응용했다. 롯데마그넷 판매가격 1만2,000원.
인체에 유익한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는 옥베개는 혈액의 흐름을 좋게해 숙면을 도와준다. 이밖에 체형에 맞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높이 측정 베개, 발 지압 효과를 볼 수 있는 발가락 베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눈베개 등 20여가지의 기능성 베개도 나와있다. 개당 4만~16만원선.
죽부인은 대나무의 시원한 촉감을 한껏 살려 만든 제품으로 피부가 닿아도 땀이 나거나 끈적이지 않아 여름밤에 적합하다. 또 대자리나 오크자리는 요 대신 바닥에 깔면 시원하다.
아로마(향기)용품이나 목욕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라벤더 등 허브는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허브를 이용한 목욕용품도 나와있다. 뉴코아백화점 바디용품 전문 썬힐매장은 샤워젤(500㎖)을 1만2,800원에 판매한다.
한방차 가운데 잠을 청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차는 대추차와 둥글레차가 있다. 대추차는 대추씨를 발라낸 뒤 잘게 썰어 꿀에 재웠다가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되고 둥글레차는 깨끗하게 씻은 둥글레를 끓는 물에 넣어 달인 뒤 물처럼 마시면 된다고 마그넷 관계자는 귀띔한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7/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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