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최근 부동산시장은 악성거품이 만연해 있으며, 이 거품은 곧 꺼질 것이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부동산투기가 만연하면 많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는 보다 강도높은 투기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총재는 지난해의 경우 부동산시장은 경기 확장기의 투기양태를 띠었으나, 지금은 불경기하의 투기이기 때문에 오래가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박 총재는 또 “하반기는 지금보다 (경기가)좋아질 것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괜찮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금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부동산투기는 사그러들 것이다“고 내다봤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