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비의 땅' 적도 대탐험

KBS2 '도전지구탐험대' 방송의 날 특집 4부작매주 일요일 아침 세계 각국의 독특한 생활 모습과 다양한 문화를 소개해 온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가 '적도 대탐험 4부작'을 연달아 방영,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의 날 기념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일 첫 회를 내보낸 데 이어 9일과 16일, 23일 등에 걸쳐 적도 오지를 탐험한 대원들의 기록을 전하게 된다. 1부와 2부는 아프리카 콩고 강과 주변의 열대림 지역을 탐험하며 3부와 4부는 남미 고산지대와 아마존 열대림을 화면에 담는다. 2일 '내전의 땅 콩고 대탐험 - 우간다에서 콩고까지'에서는 탤런트 이원용씨가 콩고 민주공화국을 방문, 지구 적도선과 나란히 흐르는 콩고 강과 주변 열대림을 헤쳐나간 기록을 방영했다. 9일 방송되는 2편 '아프리카 대횡단 대서양을 향하여 - 콩고에서 카메룬까지'는 탤런트 원기준씨가 출연, 자이르의 수도 킨샤사를 출발해 서아프리카 최고봉인 카메룬산(4,070m)에 이르는 과정을 방송한다. 산사태를 일으킬 정도의 폭우와 짙은 안개, 60도 경사의 산악지대 등을 건너는 탐험 과정이 눈물날 만큼 힘들었다는 게 출연자들의 후문. 16일 방송될 3부 '태양의 나라, 페루 대탐험 - 쿠스코에서 이키또스까지'에서는 적도 탐험의 무대를 아프리카에서 남미로 옮긴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는 페루 나스카 유적을 찾아 해발 5,300m의 빨스또르리 봉을 지나며 추위와 고산병, 모기떼와 싸우는 광경을 보여준다. 23일 방송되는 '에콰도르 대탐험 - 적도최고봉 침보라소를 가다'에서는 '적도'라는 뜻의 에콰도르 상징, 침보라소(6,310m)산에 도전한다. 극심한 두통과 구토를 동반한 고산병에 카메라감독이 실신하는 등 죽을 고비를 넘길만큼 힘든 여정이었다는 게 대원들의 한결 같은 전언이다. KBS2TV 오전 9시40분 방영.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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