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펀드들이 2주째 강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업체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일 공시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주식비중 70%초과)은 평균 3.00%를 기록했다. 특히 일부 중소형주 펀드들은 5% 안팎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81% 상승한 가운데 중소형주 지수가 각각 5.39%, 4.41%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중소형주 및 정보통신 비중이 높은 코스닥지수도 지난주 3.82% 상승함에 따라 성장주를 많이 보유한 대형주 펀드들도 수혜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정성장형(주식비중 41~70%)은 1.68%, 안정형(주식비중 10~40%)은 0.83%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채권형펀드는 지난주 0.08% (연 4.21%)의 수익률을 냈다. 유형별로는 회사채에도 투자하는 공사채형이 0.08%(연 4.32%)로 같은 기간 0.07%(연 3.73%)를 기록한 국공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는 국고채 3년물 유통 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인 반면 회사채 BBB- 등급의 3년물 유통수익률은 같은 기간 0.03%포인트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펀드별로는 ‘유리스몰뷰티주식’이 한 주간 6.00%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이는 성장형 펀드 주간 수익률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 펀드는 1개월 수익률 경쟁에서도 유일하게 7%가 넘는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설정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47개 채권펀드 중 ‘도이치코리아채권1- 1ClassI’ 이 0.11% (연 5.92%)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동양모아드림채권 1’펀드도 0.11%(연 5.89%)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