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목화침대 광고대행 유일애드 강은수 대표(광고인)

◎“패기·소수정예 바탕 고유모델개발 주력/큰 회사 보다 고객이 원하는 회사 만들 것”불황의 여파로 대부분의 광고대행사에 감원·긴축경영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유례없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최근 「녹슬지 않는 침대공학」이라는 컨셉으로 『여러분들은 녹슨 침대위에서 주무셨습니다』는 파격적인 카피로 관심을 불러 일으킨 목화침대의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유일애드가 그 주인공. 『광고대행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광고주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유일애드는 「광고주 우선주의」라는 철학아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광고주의 신뢰를 얻는데 주력한 것이 주효한 것이지요.』 이 회사 강은수 대표(35)는 회사의 성장비결을 이같이 설명하고 『감각적인 겉모습보다는 성실한 내면의 모습을 광고주에게 보여 주는 것이 유일애드의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88년 설립돼 매년 50%에 가까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견 종합광고대행사. 특히 이 회사는 소수정예주의와 영파워를 바탕으로 우리실정에 알맞는 한국형 광고전략 모델을 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큰 회사가 되기보다는 광고주·소비자들이 원하는 회사를 만드는데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강사장은 유일애드의 장기비전을 이같이 내세우며 조직적인 파워보다 빠른 판단력과 기동성에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중점을 두어 광고주가 원하는 최신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광고주와 공존공영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사장은 특히 『개인은 망해도 회사는 영원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강하게 내비치며 회사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작은 업체였기 때문에 공개경쟁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만약 이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만 준다면 멋지게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젊은 나이답게 강한 도전심과 자신감을 내비치는 강대표는 광고와는 무관한 건축학도(동국대 건축공학과)출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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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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