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차는 범려를 교살하려 하나 결정적인 순간에 문종이 서시를 데리고 나타난다. 서시는 범려와 함께 죽게 해 달라 청하고, 부차는 두 사람이 함께 형을 받도록 명령한다. 눈앞에서 두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던 아어는 범려를 설득한다. 범려는 아어의 말에 담긴 속뜻을 되새기며 결국 오왕을 위해 충성하기로 결심한다. 용호용 병사들 총포술 시범 보여
■ 이산 (MBC 오후9시55분)
나례희 행사장, 용호용 병사들이 총포술 시범을 보이는 순간, 산(이서진)과 채제공(한인수), 남사초(맹상훈) 등 모두의 얼굴에 긴박감이 흐른다. 탕탕탕 총포 소리가 울려 퍼진 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산을 비롯한 사람들은 안도의 숨을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