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신뢰받는 브랜드가 불황 이기는 힘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신뢰받는 브랜드가 불황 이기는 힘 경쟁 제품과 확실한 차별화 침체기 넘는 든든한 버팀목장수 브랜드 두드러진 약진속 역발상 마케팅 전략 돋보여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브랜드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다. 그 중 고대 노르웨이어인 ‘brandr’(불에 달구어 낙인을 찍다)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일반적이다. 고대 노르웨이의 목동들이 자신의 가축과 다른 목동의 가축을 구별하기 위해 가축에 불로 달군 쇠로 낙인을 찍은 데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16세기 초 영국의 위스키 제조업자들이 서로의 위스키를 구별하기 위해 위스키통에 인두로 지져 표시한다는 의미의 영어 ‘burned’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 이 같은 두 가지 어원 모두 현재의 브랜드 개념과 일치한다. 미국마케팅학회(AMA)는 브랜드를 ‘판매자가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경쟁자와 구별해서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명칭, 용어, 상징, 디자인 혹은 그 결합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처럼 시공을 초월해 브랜드의 의미는 동일하지만 그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고대 노르웨이나 영국에서 브랜드는 자신의 물건을 구별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현재 기업들에게 브랜드는 ‘생존’이 걸린 문제다. 매장에 진열된 수많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격과 품질은 물론 브랜드를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서울경제신문이 선정한 일류 브랜드들도 경쟁 제품과의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는 불황의 여파를 넘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다. 제일기획은 최근 불황기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상표지계(商標之計)’를 꼽았다. 불황일수록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식품업계에서는 장수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단순히 오래된 브랜드가 아니라 세대를 지나면서 각 연령층의 고른 사랑을 받는 제품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정 고객층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 없이 새로운 고객들을 파고들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동원F&B의 ‘동원참치’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겨냥해 올리브유참치, 포도씨유참치 등 프리미엄 참치를 잇따라 내놓으며 지난 1982년 출시 이래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0년간 치약시장의 역사를 바꿔다는 평가를 받는 애경 ‘2080치약’은 맛과 향을 한국인의 취향에 적합하도록 만들고 신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제품 디자인도 세련되게 꾸몄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지난 1995년 브랜드를 첫 론칭한 이후 새로운 원료와 기술을 지닌 세계적인 피부연구소 및 디자인센터들과 긴밀한 관계 속에 독창적인 컬러 이미지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 장수기업인 진로의 ‘J소주’는 소주의 글로벌화에 맞춰 브랜드명을 진로(JINRO)의 영문 이니셜에서 따왔고 병 모양도 젊은 층을 겨냥해 몸통 길이를 길게 만들었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역발상 전략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도 많다. 올해 식품업계가 멜라민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오리온은 ‘이제 과자도 웰빙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닥터유’를 출시, 식품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농심의 ‘둥지냉면’도 냉면은 주로 식당에서 사먹는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트렸다. 롯데제과의 ‘자일리톨 휘바’는 껌은 치아에 안 좋다는 상식을 깨고 치아에 유익한 성분을 함유해 껌 시장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네슬레의 ‘테이스터스 초이스 수프리모’도 인스턴트 커피로는 이례적으로 커피 원산지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수프리모는 커피의 기원지로 알려진 에티오피아에서도 1,600m 고산 화산토 지대에서만 자라는 최상급 ‘골드 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러시아와 중국에 백화점을 오픈하고 국내에서는 최근 광주와 김해에 아웃렛을 선보이는 등 해외 진출과 신유통업태 진출을 통해 국내시장 정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과 롯데아이몰닷컴에 백화점 입점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에 성공했고 ‘롯데e-백화점’을 불경기 새로운 유통채널로 육성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480'); ▶▶▶ 관련기사 ◀◀◀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신뢰받는 브랜드가 불황 이기는 힘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대신증권 ▶ [대한민국 일뷰브랜드 대상] 한국투자증권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교보생명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삼성화재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롯데손해보험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동부화재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삼성SDS ▶ [대한민국 일뷰브랜드 대상] KT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KTF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BMW 코리아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동문건설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동양건설산업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대명레저산업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링스골프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한국클리브랜드골프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잔디로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오리엔트 골프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농심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진로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한국네슬레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동원F&B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한성기업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롯데제과 ▶ [대힌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오리온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롯데칠성음료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그래미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롯데쇼핑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롯데홈쇼핑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이지라커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1001안경콘택트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아모레퍼시픽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애경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U&K 커뮤니케이션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엠에스존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명보교역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G&G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골드윈코리아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유유제약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효원라이프상조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JEI 재능교육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편강한의원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정철어학원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워터멜론 ▶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한영FA산업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