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경친화 신농약 후보물질 'KSF-1002' 개발

한국화학연구원이 환경친화적 신농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한국화학연구원(KRICT) 생물화학연구부장 김범태 박사팀은 ㈜ 경농 중앙연구소장 유용만 박사팀과 공동으로 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동안 4억5,500만원을 투입해 특이적 호흡저해 식물병 치료 후보물질 개발연구를 수행한 결과, 기존 살균제보다 효과가 뛰어난 새로운 구조의 살균제 후보물질(KSF-1002)을 국내 최초로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물질은 버섯에서 추출된 천연물질에서 화학구조식을 발견해 이를 근거로 화학물을 합성함으로써 인체에는 독성이 낮고 환경친화적이며 환경생태계에 안전한 살균제다. 과수류, 채소류, 곡류 등 광범위한 작물의 주요 병해에 대해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어 우수한 신규농약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새로운 작용기작을 가지고 있어 기존 살균제들이 지니고 있는 저항성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수 있다. 독성실험 결과 인체에 무해하고 살균제가 갖춰야 할 주요 특성인 침투이행성이 뛰어나 수입대체효과 는 물론이고 수출까지 기대되고 있다. 경농은 이 물질을 올연말까지 농약등록시험을 마치고 세계적인 독성시험전문기관인 영국의 헌팅던사에 독성시험을 의뢰해서 2006년까지는 상업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살균제 후보물질이 상품화되면 국내에서 150억원, 세계시장에서 최소한 7,0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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