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자동차가 지분 41%를 넘기는 조건으로 7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림자동차가 13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에서 스탠다드 차타드 계열의 SCPE와 지분 투자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구조조정을 실시한 후 최근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대림자동차는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여력 확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SCPE와 투자 유치 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6일 본 계약 체결 후, 이날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투자를 마무리했다.
SCPE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림자동차 지분 41%를 확보했으며, 대림자동차가 3~5년 내 IPO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림자동차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서 스탠다드 차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확대와 국내외 인수합병을 통한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의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