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정유 기본급 4.5% 인상을"

중오委, 중재안 제시

전면파업 6일째를 맞고 있는 LG칼텍스정유 노사에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결정을 내렸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3일 LG정유 노사 양측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재위원회를 개최해 기본급을 4.5%(호봉승급분 제외) 인상하고 주 40시간 근무제는 토요일은 유급휴무, 2시간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선택에 따라 휴가를 주거나 50% 할증된 수당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중재제정서를 발표했다. 중노위는 또 논란이 됐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역발전기금 조성 등은 이번 임금협상 사안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LG정유의 노사간 협상은 끝이 났고 중노위가 제시한 안을 노조가 받아들이느냐 여부만 남았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전면 거부 의사를 밝혔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여수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상황에서 중노위의 어떠한 결정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24일 명동성당에서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공정 가동에 들어간 LG정유 여수공장은 가동률을 원유정제 기준으로 70%까지 높였다. 또 대덕기술연구원의 노조원들이 전원 업무에 복귀하는 등 복귀인원도 전일 53명에서 복귀의사를 타진한 30명을 포함 100여명으로 늘어났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