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중장비 업체들이 해외 전시회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21일 대우종합기계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터마트(INTERMAT) 2003`전시회에 참가해 2,500만 달러규모의 건설중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인터마트 전시회는 미국의 콘엑스포(CONEXPO), 독일 바우마(BAUMA)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건설기계전시회. 대우종합기계는 양재신 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유럽 및 동구지역에 대한 수출과 마케팅활동을 강화했다. 강대룡 건설기계사업본부장은 “유럽내 판매망 확대 및 인근 동구, 러시아 등 미진출 지역의 신규 딜러를 개발해 수주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도 인터마트 전시회에 굴삭기, 지게차 등 13개 모델을 출품해 2,250만 유로(2,610만달러)의 건설중장비 납품계약을 따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프랑스와 동구권의 신규 딜러 영입 및 중동지역의 우수업체 발굴 효과를 봤다”면서 “판매망 확충과 신제품 홍보에 따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