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감소·투자위축등 경기하락 인정일본 정부가 지난 2, 3월에 이어 4월에도 경기판단을 하향수정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내각부가 오는 13일 열리는 월례경제관련 각료회의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산업생산 감소와 기업투자 위축 등으로 경기가 하락하고 있음을 인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내각부는 특히 3월 보고서에서 경기 개선이 정체돼 있다고 지적한데서 한발 후퇴 이달에는 '개선'이라는 대목을 삭제, 경기가 약세라고 명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개선이라는 용어가 사라지는 것은 1년10개월만에 처음이다.
내각부는 생산부문은 감소추세에 있고 기업의 투자심리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명시할 계획이다. 고용부문 역시 구인증가 추세가 답보상태라는 3월 보고서 내용을 구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식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