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페라리'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피아트 그룹이 신용등급을 강등당할 위기에 놓였다.파이낸셜 타임스는 27일 피아트가 구조조정 계획을 강화하지 않으면 회사채의 신용등급이 '정크본드'수준으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채권단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1분기 순손실 5억2,900만유로를 기록한 피아트 그룹은 특히 자동차 부문 자회사인 '피아트 오토'가 1분기 4억2,900만유로의 막대한 손실을 내 그룹 경영 위기의 최대 원인을 제공했다.
앞서 피아트 그룹은 감원 및 페라리 스포츠카 부문의 부분매각을 포함한 자산매각 방안을 채권단에 제시한 바 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