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자 쇼트트랙 여전히 건재함 과시

이은별·박승희 1,500m 은·동메달

이은별(연수여고)과 박승희(광문고)가 여자 쇼트트랙에서 첫 메달을 따내면서 500m 노 메달로 침체된 대표팀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은별과 박승희는 21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은별과 박승희는 어렸을 때부터 쇼트트랙 기대주였다. 이은별은 2007년 전국남녀 주니어 선수권대회 1,000m에서 1위에 오르며 국내 무대 실력자로 인정받았고 박승희는 중학생 때였던 2007년 일찌감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대회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은별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2008, 2009년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고 박승희는 2007년 월드컵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09년 마침내 태극마크를 단 이들은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올림픽 무대에서 중국의 저우양에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한국이 내리 금메달을 땄던 여자 1,500m에서 아쉽게 명성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건재함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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